예금이나 적금 만기일이 토요일·일요일 또는 공휴일이라면 무조건 전날 해지하면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일반 예·적금 중에는 만기일이 휴일이면 직전 영업일에 ‘만기 앞당김 해지’가 가능한 상품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정책상품이나 특별상품은 만기일이 휴일이어도 그 전에 해지하면 중도해지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입한 상품의 만기 처리 기준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만기일이 일요일이면 금요일에 찾아도 될까?
은행과 상품에 따라 가능합니다.
우리은행은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의 만기일이 금융휴무일이나 휴일인 경우 만기일의 전 영업일에 약정이율로 해지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기일이 일요일이라면 금요일이 직전 영업일이므로 만기 앞당김 해지가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이것을 모든 예·적금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전날 해지하면 중도해지가 되는 상품도 있다
상품별 예외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KB국민은행의 KB청년미래적금은 만기일이 휴일인 경우에도 만기일 전에 해지하면 만기해지가 아닌 중도해지로 처리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품은 하루나 이틀 먼저 해지했다가 우대금리뿐 아니라 비과세나 정부기여금 같은 혜택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다음과 같은 상품은 만기 전에 임의로 해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정부지원형 적금
- 세제혜택이 있는 상품
- 특별판매 상품
- 우대금리 조건이 많은 상품
가장 안전하게 확인하는 방법
앱에서 해지 버튼을 바로 누르기 전에 가입한 상품의 상품설명서 또는 특약에서 다음 문구를 찾아보면 됩니다.
- 만기 앞당김 해지
- 만기일이 휴일인 경우
- 만기 자동해지
- 중도해지이율
은행 앱에서 해지예상금액을 제공한다면 실제 수령 예정금액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만기일에 돈을 반드시 써야 한다면 며칠 전에 은행 고객센터나 앱에서 휴일 전 영업일에 만기해지가 가능한 상품인지 확인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동해지 신청도 확인하자
예·적금에 따라 만기가 되면 원금과 이자가 연결된 입출금계좌로 자동 입금되는 상품도 있습니다.
이 경우 직접 해지할 필요가 없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자동해지가 설정되지 않았거나 상품 자체가 자동해지를 지원하지 않으면 별도로 해지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만기일과 함께 자동해지 여부까지 확인해두면 됩니다.
최종 정리
예적금 만기일이 주말이나 공휴일이라면 전 영업일에 해지할 수 있는 상품도 있지만 모든 상품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전날 무조건 해지하기보다:
상품설명서에서 휴일 만기 기준 확인 → 만기 앞당김 해지 가능 여부 확인 → 자동해지 여부 확인
순서로 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정부지원·세제혜택 상품은 하루 먼저 해지해도 중도해지로 처리될 수 있으므로 일반 정기예금과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